지역 상권은 우리 동네의 생기를 담당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대형 마트와 온라인 쇼핑의 확산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점점 힘을 잃고 있죠. 이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골목상권 특화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지원’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방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이 글이 지역 경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은 낙후된 시장 시설을 개선해 상인과 고객 모두에게 편리한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며, 2025년엔 전국 300개 시장에 약 1,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노후된 아케이드를 교체하거나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시설을 설치합니다. 서울의 한 시장은 이 사업으로 깔끔한 고객 휴게 공간과 CCTV를 갖췄고, 방문객이 20% 늘었다고 하네요. 지원 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특별법’에 따른 상인회나 시장관리자로, 신청은 지자체를 통해 공단에 접수합니다. 사업비는 국비 50%, 지방비 50%로 나뉘며, 상인 부담은 거의 없습니다. 디지털 전환도 포함돼 QR 결제 시스템이나 배달 플랫폼 연계도 지원합니다. 이런 변화는 시장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듭니다.
●골목상권 특화 지원
골목상권 특화 지원은 동네 골목마다 개성을 살려 경쟁력을 키우는 정책입니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며, 2025년엔 100개 골목상권에 약 200억 원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대구의 한 골목은 ‘카페 거리’로 특화돼 지역 특산품 디저트를 개발하고 간판을 정비하며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지원은 상인 조직화, 환경 개선, 마케팅으로 나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됩니다. 신청은 지자체 홈페이지나 지역 상인회를 통해 가능하고, 상권별 특성과 발전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스토리텔링이나 이벤트를 기획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유동인구가 늘고 매출도 증가합니다. 골목상권이 지역의 매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됩니다.
●지역화폐 활성화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지원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상권에 돈이 돌게 하는 제도입니다. 기획재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며, 2025년엔 전국 지역화폐 발행액을 20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경기지역화폐는 연 600만 원 충전 시 6% 할인 혜택을 주고,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은 모바일 앱(경기지역화폐 앱 등)이나 은행에서 하고, 가맹점 등록은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됩니다. 상인은 결제 수수료가 낮아지고, 소비자는 할인을 받으니 서로 이득입니다. 인천의 한 시장은 지역화폐 덕에 매출이 15% 늘었다고 하네요. 단,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선 못 쓰니 지역 상권에 집중됩니다. 이런 지원은 돈의 지역 내 순환을 늘려줍니다.
이 세 가지 정책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서로 다른 역할을 합니다. 전통시장 현대화로 기반을 다지고, 골목상권 특화로 개성을 더하며, 지역화폐로 소비를 촉진하죠. 동네 경제가 살아나면 우리 삶도 더 풍요로워집니다. 지역 상권에 관심 있다면 가까운 지자체에 문의해보세요. 작은 참여가 큰 변화를 만듭니다.